서울국제음식영화제

유기농, 채식, 제철먹거리 등 대안적인 식생활로의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편, 패스트푸드, 밀 키트, 배달음식 등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지금,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또는 우리는 어떤 먹거리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가? 대량생산, 대량소비 중심의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는 삶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공장식 축산을 필두로 산업화된 먹거리 생산, 유통, 소비, 구조 하에서 오랜 육류 소비의 문화와 관행부터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채식 문화 또는 채식 지향의 이유와 의미,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잡식동물로서의 딜레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슬기롭고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음식문화를 모색한다.
- 관련 영화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삶’ 상영작 온라인 관람 가능

While there has been an increasing interest in alternative diet such as organic, vegetarian and seasonal food, more convenient ways to eat like fast food, meal kit and delivery are also widespread. What and how should we eat now? More precisely, how and what kind of food are we consuming? In the capitalist world of mass production and mass consumption, the answer to these questions can involve values and choices of life. In this forum, the old meat-eating tradition or habits, the meaning of expanding vegetarianism, and the dilemma of the omnivore standing in-between will be thoroughly discussed to seek for sustainable food culture under the industrialized production, distribution and consumption of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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